코스피 장중 3% 급락, 4000선 붕괴…비트코인도 9만 달러 밑으로

18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18일 장중 3%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9만달러를 밑돌고 있다.
한국거래소 시세를 보면, 이날 오후 2시 코스피는 전거래일에 견줘 126.77(3.1%) 떨어진 3962.4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앞서 장을 마감한 미국 뉴욕증시의 하락 영향으로 44.78(1.1%) 내린 4044.47에 거래를 시작한 뒤 하락폭을 키워 4천선이 무너지고 한때 3953.26까지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가들이 4천억원어치 넘게, 기관투자가들이 6천억원어치 넘게 순매도 중이다. 미국 증시가 하락하며 기술주 과열 불안감이 다시 커진 까닭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2.8%, 에스케이(SK)하이닉스가 5.5% 떨어지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오후 2시 전거래일에 견줘 26.82(2.97%) 떨어진 875.85에 거래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투자가와 기관투자가들이 모두 순매도 중이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코인 가격이 급락했다. 인베스팅닷컴 집계를 보면, 비트코인은 이날 9만달러가 무너지며 오후 2시 기준 24시간 전에 견줘 5.5% 떨어져 8만9853.7달러에 거래 중이다.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