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고3 때까지 너 키우는데 얼마나 들었는지 아니?…일본서 그 답 나왔다

666.jpg

2021년 8월 일본 도쿄 한 체육관에서 중학생들[게티이미지]


일본에서는 자녀 1명을 고등학교 3학년까지 키우는 데 2억원가량 비용이 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8일 보도했다.

후생노동성 산하 국립성육(成育)의료센터가 작년 11월 첫째 아이를 둔 여성 4166명을 상대로 자녀 양육에 든 의류, 식사, 의료 등 분야별 연간 비용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18년간 자녀 1인당 육아 비용은 평균 2172만엔(약 2억498만원)으로 조사됐다.

연간 비용을 연령층별로 보면 미취학 자녀 89만∼110만엔(약 840만∼1039만원), 초등생 114만∼131만엔(약 1076만∼1237만원), 중학생 156만∼191만엔(약 1473만∼1803만원), 고등학생 181만∼231만엔(약 1709만∼2182만원) 등이었다.

고교 1학년 때가 231만엔(약 2182만원)으로 비용이 가장 많이 들고 2세 때가 89만엔(약 84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중학 3학년 때까지 15년간 비용은 1632만엔(약 1억5415만원)으로, 내각부의 2009년 조사치와 비교하면 19만엔(약 179만원) 증가했다.

신문은 비목별로 2009년 조사치와 비교해 일반 생활비는 늘었지만, 의료비나 보육비 등은 줄었다며 정부나 지자체의 보육비 지원 등 효과를 원인으로 꼽았다.

 

[헤럴드경제]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