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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에어쇼에서 인도 전투기 추락…파일럿 사망에도 비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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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추락 (두바이 EPA=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두바이 에어쇼에서 인도 공군의 테자스 전투기가 추락한 뒤 화재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5.11.21 [email protected]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두바이 에어쇼에서 인도 전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숨졌습니다.

AP·AFP 통신에 따르면 에어쇼 폐막일인 현지시간 21일, 인도 공군 소속 테자스(Tejas) 전투기가 관중 앞에서 곡예비행을 하던 도중 통제력을 잃고 알막툼국제공항 지면으로 곤두박질쳤습니다.

전투기는 그 자리에서 폭발해 불길과 검은 연기가 솟구쳤습니다.

인도 공군은 이 전투기를 몰던 파일럿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최 측은 사고 발생 약 30분 뒤 관중 앞에서 에어쇼를 재개했습니다.

구조대가 현장을 수습하는 가운데 러시아 공군의 러시안나이츠 비행단이 비행했습니다.

1986년 처음 개막해 현재 격년으로 열리고 있는 두바이 에어쇼에서 추락 사고가 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추락한 테자스는 인도 국영 힌두스탄에어로노틱스(HAL)가 생산하는 4세대 경공격기로, 개발에만 30여 년이 걸렸습니다.

지난해 3월에도 인도 서부 라자스탄 지역에서 테자스 전투기가 훈련 비행 도중 추락한 바 있습니다. 당시 조종사는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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