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강세장 끝났다"…시장 예측가 존 글로버 "7만달러까지 하락 가능"

10만5000달러 붕괴로 추세 전환 판단

 

31.jpg비트코인 [사진 연합뉴스]

 

정확한 시장 예측으로 알려진 존 글로버 레든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비트코인이 지난주 10만5000달러 선을 무너뜨리며 2023년부터 이어진 강세장이 끝났다고 진단했다. 그는 엘리엇 파동 이론에 근거해 비트코인이 7만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으며, 이번 약세장이 최소 2026년 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글로버는 엘리엇 파동 이론을 근거로 "암호화폐가 5개의 상승 파동을 마무리했으며, 비트코인은 앞으로 7만~8만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시세인 10만8000달러 대비 최대 35% 이상 하락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엘리엇 파동은 1938년 랄프 넬슨 엘리엇이 도입한 것으로, 투자자들의 심리가 예측 가능한 주기로 움직인다는 생각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는 이 이론을 적용할 경우, 지난주 비트코인이 10만5000달러를 하회한다.

그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사상 최고치인 12만4000달러를 다시 테스트할 여지는 있으나, 시장의 방향성은 이미 약세로 전환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조정은 2024년 4월 반감기 이후 약 18개월 만에 정점을 찍고 하락세로 돌아서는 비트코인의 과거 패턴과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버의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지난 2년간 이어진 비트코인 랠리는 사실상 마침표를 찍게 된다.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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