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 “AI로 ‘크립토’를 누구나 참여하기 쉽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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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리 서프 CEO

 

“가상자산 투자에서 개인들이 스캠 프로젝트에 노출되거나 트레이딩에서 어려움을 겪는 부분을 서프가 해소하고 싶다.”

 

라이언 리(Ryan Li) 서프(Surf) CEO는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가상자산 시장에 광고가 너무 많았고 또한 모든 정보가 옳은게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상자산 시장 접근성 개선을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면서 “누구나 자신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쉽게 알 수 있게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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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의 블록체인 기술 기업 사이버(Cyber)가 출시한 가상자산 전문 AI 분석 플랫폼으로 지난 9월 정식 출시됐다.

 

서프는 온체인 데이터, 실시간 시세, 커뮤니티 반응, 트위터 트렌드 등 200개 이상의 데이터를 통합해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예컨대 사용자가 “비트코인 전망이 어떤가요”라고 물으면 실시간 거래 데이터, 대형 투자자 움직임, 소셜미디어 여론 등을 종합 분석해 사용자에게 답변을 한다.

 

리 CEO는 또 “누군가 그저 이름이 예뻐서 투자할 코인을 고를 수 있다. 대신 그 뒤에 서프에 해당 토큰이 투자할만한지 물어보기만 하면 되는 것”이라면서 “서프는 투자 전략을 제공하는 데 매우 좋은 도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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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 사용화면

 

최근 가상자산 시장은 ‘야핑(yapping)’이 유행하면서 효용가치 낮은 데이터들이 넘친다. 야핑은 트위터에서 특정한 가사자산 관련 글을 올리며 보상을 받는 행위를 뜻하는 용어다.

 

리 CEO는 “야핑은 사실 X(옛 트위터)의 시스템을 활용한 트릭”이라면서 “서프는 비슷한 내용만 계속 나오는 ‘에코챔버’를 깰 수 있게 제 3자의 입장에서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정 프로젝트의 글이 나한테 많이 보여서 유명해보이는데, 실제로 그 프로젝트가 유명한지 소셜 점수를 측정해서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크립토에선 유명인(KOL)이 말하는 정보를 쉽게 믿는 경향이 있는데 서프는 온체인데이터까지 모두 결합해 설명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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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는 출시를 앞두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리서치와 정보도 제공한다.<서프 갈무리>

 

서프는 한국 크립토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있음. 이미 수많은 리서처들과 투자자들이 서프를 사용한다.

 

리 CEO는 “서프는 3개월 전에 출시돼 이미 7만명 가량의 유저를 확보했다”면서 “그중 미국, 중국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유저가 있는게 한국”이라고 말했다.

 

서프는 이번 한국 방문에서 다양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그는 “한국은 강력한 유저 기반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방문에서 지역 파트너들을 만나고, 기업과 서프 엔터프라이즈에 대한 계약을 했다”고 말했다.

 

서프는 지속해서 AI를 활용해 가상자산 시장에서 얼마나 많은 것들을 개선할 수 있는지 도전하고 있다.

 

리 CEO는 “서프는 은행 PB, 리서처 등 어떤 것이든 될 수 있다”면서 “리서처, 거래소, 많은 기관들까지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토큰 발행 계획에 대해서는 “서프는 사이버(CYBER)의 프로젝트고 사이버는 아미 토큰이 있기 때문에 당장 서프의 토큰 발행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언젠가 토큰을 낼 순 있겠지만 지금은 계획이 없다”고 했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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