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이 153,893,000KRW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0.03% 상승했다.최근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잇따라 비트코인 현물 ETF(Exchange Traded Fund) 승인을 추진하면서, 시장 내 ‘디지털 금’으로서의 위상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특히 기관투자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ETF 구조가 본격화되면서, 비트코인은 단순한 변동성 자산이 아닌 제도권 금융 인프라의 일부로 재평가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현재 리플 등 알트코인들도 시세가 상향하고 있다.
스웰 2025에서 에릭 발추나스는 “ETF 구조는 개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도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경로를 제공한다”며“온체인 펀드는 기존 전통 펀드에 비해 거래 유동성과 자산 추적 투명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ETF 움직임이 단순한 투자상품 확대를 넘어, 비트코인의 ‘자산 정체성’ 변화를 촉발하고 있다고 평가한다.2021년까지 비트코인은 고위험·투기적 자산으로 분류됐으나,2023년 이후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재조명되면서 “디지털 금(Digital Gold)”이라는 별칭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은 금과 달리 이동성과 분할성이 뛰어나며,ETF 승인은 ‘디지털 금’의 제도권 상징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분석했다.현재 글로벌 금 시가총액은 약 14조 달러 규모이며,비트코인은 약 2.9조 달러 수준으로, 금 대비 5분의 1 수준이다.시장에서는 ETF 승인 이후 기관 자금이 비트코인 시장으로 유입될 경우,시가총액이 4~5조 달러대로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자금 흐름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Bloomberg Intelligence는 “최근 3개월간 미국 내 주요 기관 자금의 약 12%가 디지털 자산 ETF에 배분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특히 ARK Invest, VanEck, Grayscale 등 운용사들은 기존 채권·주식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1~3% 비중으로 편입하는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투자 트렌드를 넘어,비트코인이 글로벌 자산 포트폴리오의 정식 구성 요소로 편입되는 과정으로 평가된다.이는 과거 2004년 금 ETF가 도입된 이후 금 시세가 5년간 250% 상승한 흐름과 유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에릭 발추나스는 “온체인 펀드는 전통 금융의 폐쇄성을 해소하는 혁신적인 형태”라며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면, 이 온체인 펀드 모델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구조는 자산운용의 투명성을 강화하고,기관 간 결제 및 정산을 블록체인 상에서 처리할 수 있게 함으로써 비트코인을 글로벌 결제 생태계에 직접 연결시키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BTC 현물 ETF 승인 여부가 올해 암호화폐 시장 전체 방향을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본다.비트코인이 1억5400만 원선을 유지하며 횡보 중이지만,ETF 승인 가능성이 현실화될 경우 단기간 내 1억8000만~2억 원 구간 돌파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대로 SEC 승인 지연이 길어질 경우 단기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그러나 업계 전반에서는 “ETF 승인은 결국 시간 문제”라는 의견이 우세하다.이는 기관 자금이 이미 시장 진입 준비를 마쳤다는 점에서,비트코인 가격이 구조적 상승세 초입에 진입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결국 ETF는 비트코인을 투기 대상에서 글로벌 금융 자산 클래스로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그리고 그 과정에서 ‘디지털 금’이라는 별칭은 다시 실질적 의미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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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