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플 자료사진.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베이버리 캐피털(Bayberry Capital)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거래 증가와 실물 결제 사용 확대에도 불구하고 XRP가 여전히 심각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 회사는 “시장이 XRP의 목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잘못된 가격 평가를 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XRP 생태계 아래에서 구축되고 있는 인프라를 간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게이프가 인용한 베이버리 캐피털의 분석에 따르면, XRP의 글로벌 유동성 역할은 현재의 시가총액이 반영하는 수준보다 훨씬 크다. 회사 측은 “XRP가 단순한 투기성 토큰으로 취급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가치 전송을 위한 금융 기반 시설로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버리 캐피털은 또 “현재 시장이 여전히 XRP를 변동성과 주변 서사로 평가하고 있다”며 “실제 결제 및 송금 등 실물 기반 활용도를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인터넷 초창기, 네트워크와 라우터가 주목받지 못한 채 조용히 디지털 인프라의 기초를 다졌던 시기와 유사하다”고 비유했다.
코인게이프는 보고서를 인용해 “현재 XRP는 토큰화 금융 시대를 앞두고 기초 인프라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리플(Ripple) 또한 최근 XRP 활용 사례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CEO는 “XRP가 다양한 결제 시스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베이버리 캐피털은 “XRP의 브리지 자산(bridge asset)으로서의 본질이 시장에 충분히 이해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과 연계된 XRP는 서로 단절된 금융 시스템 간 유동성을 중립적으로 연결하도록 설계됐다. 이 과정에는 기관 채택, 규제 준수, 그리고 심층적 통합이 필요해 시간이 걸리지만, 시장은 이 느린 진전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게 베이버리 캐피털의 지적이다. 이 회사는 “XRP의 상대적 안정성은 투자자 관심 부족이 아니라 인프라 성장의 반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코인게이프가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최근 72시간 동안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줄어든 반면, XRP 누적 매수는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XRP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됐다.
코인게이프는 “BTC 미결제약정이 시장 전반의 리스크 축소로 크게 감소한 가운데, 보다 뚜렷한 활용성과 견고한 펀더멘털을 가진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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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