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셧다운 장기화 속 변동성 확대 우려

비트코인 자료사진.
7일 오후 1시 44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암호화폐가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하락 압력을 받으며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눈에 띄게 위축된 모습이다.
비트코인·이더리움 약세…리플과 솔라나도 조정
비트코인(BTC)은 10만 1,8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시간 기준 0.24% 하락, 24시간 기준 1.91% 하락을 기록했다. 일주일 기준으로는 7% 이상 밀리며 단기 조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더리움(ETH) 역시 3,331달러로, 24시간 기준 3.25% 내렸다. 최근 기관 수요 둔화와 위험자산 회피 흐름이 맞물리면서 단기 반등 동력이 약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리플(엑스알피 XRP)은 2.21달러로 24시간 기준 5.67% 떨어졌다.
솔라나(SOL)는 155.59달러로 24시간 기준 3.99% 하락했고, BNB도 960.09달러로 약보합 흐름이 이어졌다.
도지코인·에이다 등 알트코인도 동반 하락
밈코인 대표격인 도지코인(DOGE)은 0.1639달러, 하루 기준 1.51% 하락했다.
에이다(ADA)는 0.5372달러로 24시간 기준 0.82% 감소했다.
미국 셧다운 사태 장기화…시장 불확실성 확대
현재 미국 정부 셧다운 사태가 역사상 최장 기간으로 이어지며 금융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주요 예산 처리 지연이 위험자산 심리, 유동성 환경 등에 연쇄적 영향을 미치면서 암호화폐 시장 역시 영향을 받는 모양새다.
특히 투자자들은 정부 지출 중단으로 인한 경제 지표 변동, 금융시장 유동성 축소 가능성, 규제 정책 발표 지연 등을 주요 리스크로 인식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보수적 매매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일부 전문가들은 당분간 거시 환경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암호화폐 시장의 ‘위험선호 회복’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대형 자산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만큼 시장 분위기를 면밀히 살펴야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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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