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액 136%↑…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 XRP·도지·파이 ↓, 美 AI 훈풍 속 증시 혼조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1월 4일 7시 기준 국내 4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24시간 거래대금이 6조 5,567억원으로 전일 대비 3조 7,816억원 급증해 136.3% 늘었다. 거래소별 비중은 업비트 4조 2,983억원(65.6%)·빗썸 2조 408억원(31.1%)·코인원 1,764억원(2.7%)·코빗 412억원 순이다. 거래대금 급증에도 주요 시세는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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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국내 코인거래소 하루거래액 추이

시가총액 상위권을 보면 비트코인 3,037조 4,629억원·이더리움 619조 7,197억원·테더 262조 2,816억원·리플 XRP 197조 6,661억원·비앤비 195조 4,230억원 순이며, 트론·도지코인·비트코인 캐시·유에스디에스·이더리움 클래식이 뒤를 이었다. 코인힐스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비트코인 법정통화별 거래량은 미국 달러 54.42%·원화 21.58%·엔화 15.53%·유로 3.67%로, 달러 강세 기반의 글로벌 유동성이 여전히 지배하고 있다.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거래 4,888억원, 158,939,000원, ▽3.16%) 약세에도 스테이블코인 테더(3,877억원, 1,492원, △0.54%) 수요가 늘었고, 제로지(2,197억원, 1,905원, △10.82%)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카이트(1,632억원, 121원, ▽31.64%)·버추얼프로토콜(1,326억원, 2,196원, ▽11.59%)·오피셜트럼프(731억원, 10,740원, ▽4.11%) 등은 조정을 받았다. 에이다·미나·수이·에테나도 동반 약세다. 빗썸에선 테더가 최상단을 차지했고, 리플 XRP·비트코인·이더리움·솔라나·버추얼 프로토콜·도지코인·제로지·월드코인·오피셜 트럼프가 뒤를 이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파이코인은 전일 대비 9.41% 하락한 323.3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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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업비트·빗썸 거래규모 상위 종목


가격 흐름을 보면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이 11월 3일 1억 5,890만원으로 전일 대비 523만원(3.18%) 내렸고, 50일 기준으로는 9월 27일 저점 1억 5,790만원 대비 0.6% 상방에 머물러 있다. 이더리움은 5,364,000원으로 7.49% 하락했다. 도지코인은 249.0원으로 10.11% 내렸고, 리플 XRP는 3,426.0원으로 8.57% 하락했다. 각 종목의 최근 50일 최고·최저 범위 내에서 저점 재확인 흐름이 뚜렷해 단기 변동성 확대 구간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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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매크로와의 연동성도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1월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중동 수출 기대와 아마존의 오픈AI 대규모 클라우드 계약 소식에 기술주가 지수 하방을 방어해 S&P500(+0.17%)·나스닥(+0.46%)은 상승, 다우(-0.48%)는 하락으로 혼조 마감했다. ISM 제조업 PMI가 48.7로 예상(49.5)과 전월(49.1)을 하회한 가운데, 12월 금리 동결 확률 32.7%·25bp 인하 67.3%가 반영됐고, VIX는 17.17로 소폭 하락했다. 기술주 랠리와 실물지표 둔화라는 상반된 신호가 위험자산 선호를 제한하면서, 코인 시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으로의 피난과 알트코인 변동성 확대가 동시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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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도지코인-리플 XRP 시세 추이


자금흐름 측면에선 원화 비중이 21.58%까지 높아진 만큼 국내 투자 심리가 거래를 밀어올렸으나, 가격은 대형주 약세로 종합지수 성격의 비트코인·이더리움이 눌리며 ‘거래대금 증폭–가격 압력’의 디버전스가 발생했다. 따라서 단기 전략으로는 첫째, 스테이블코인 비중을 활용한 현금성 방어와 지정가 분할 매수·매도 체계 구축이 합리적이다. 둘째, 제로지처럼 거래대금 동반 상승 종목의 추세 지속성은 체결강도·호가 잔량 개선 여부로 판별하고, 급등주(예: 카이트 -31.64% 급락 사례)에는 손절 규칙을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 셋째, 대형 코인 비중 조절 시에는 ISM·고용·CPI 등 향후 매크로 이벤트와 빅테크 뉴스 플로우(엔비디아·아마존·MS 관련 AI 투자·수출 이슈)를 동시 점검해 변동성 이벤트 전후로 익스포저를 단계적으로 축소·재확대하는 전술이 유효하다. 마지막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테더·솔라나·버추얼프로토콜·월드코인·오피셜 트럼프 등 거래량 상위 종목은 유동성 장점이 있으나, 이벤트 리스크(상장·규제·거래지원 변경)에 민감하므로 공시와 거래소 공지 확인이 선행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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