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비트코인 탈출 중?...코인베이스 프리미엄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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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달러(USD)  

 

비트코인(Bitcoin, BTC)이 지난 10월을 7년 만에 처음으로 손실로 마감하며 통상 강세를 보이던 시기와 다른 흐름을 나타냈다. 미·중 무역 긴장 고조 속에서 나타난 급락 이후 협상 진전이 있었지만, 미국 투자자 매도세가 여전히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11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마르툰(Maartunn)은 최근 미국 시장에서 비트코인 수요가 매우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코인베이스와 글로벌 바이낸스 시세 차이를 나타내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갭(Coinbase Premium Gap)’이 최근 며칠간 급격히 하락하며 깊은 음수 구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표가 음수일 때는 미국 투자자 매도 압력이 강하다는 의미다.

 

마르툰이 제시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 프리미엄 갭은 최근 약 마이너스 8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고, 이는 미국 기관 투자자 중심 매도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 전반에서도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자금 흐름이 부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소밸류(SoSoValue) 자료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ETF들은 금요일에만 1억 9,100만 달러 이상 순유출을 기록했으며, 수요일과 목요일에도 각각 약 5억 달러 규모 자금이 이탈해 사흘 연속 순유출이 이어졌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갭이 음수로 전환된 시기에는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이 약세 흐름을 보인 사례가 많았다. 이번에도 미국 투자자들의 뚜렷한 매도세 속에 비트코인의 단기 회복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미국 내 투자 심리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ETF 자금 흐름과 온체인 지표 모두 매도 우위를 반영하고 있다.

 

현재 시장 환경은 미국 투자자 매도가 두드러지며 비트코인이 반등 동력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온체인 지표와 ETF 흐름이 모두 약세 상황을 보여주고 있어 가격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XRP가 단기 저항 돌파 여부를 테스트하고 있으며, 온체인 축적 흐름과 기술 패턴이 정배열을 보이는 가운데 가격 구조 유지가 향후 추세 전환 판단 기준으로 주목받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코인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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