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업계, 변동성 안정세 속 비트코인 단기 조정 전망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 투자자 평균 매입가까지 회복하지 못할 경우 8만 8천 달러(한화 약 1억 2,650만 원) 수준까지 조정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비트코인 단기 투자자들이 손실 구간에서 자산을 매도 중이며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약화된 상태라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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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블록체인 분석 업체인 글래스노드(Glassnode)는 현지시간으로 금일인 10월 31일 비트코인 가격이 11만 3천 달러(한화 약 1억 6,238만 원)를 돌파하지 못하며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11만 3천 달러(한화 약 1억 6,238만 원)는 비트코인 강세장 분기점으로 소개됐다. 
글래스노드 분석진에 따르면 장기 투자자들은 이달 10만 4천 개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 지난 10월 매도량은 올해 7월 이후 최대 규모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분석진은 ‘실현 가격(Realized Price, 평균 매수 가격)’을 토대로 했을 때 비트코인 시세가 주요 지지선인 8만 8천 달러(한화 약 1억 2,650만 원)까지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과거 조정 국면에서 저점으로 작용했던 수준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후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비트코인 단기 투자자의 ‘평가손익지수(STH-NUPL)’은 마이너스(-) 0.05로 손실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평가손익지수’ 마이너스 0.05는 투매 수준까지는 아니며, 투자 심리가 악화되는 신호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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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노드는 분석진은 ‘실현 가격’을 토대로 했을 때 비트코인 시세가 주요 지지선인 8만 8천 달러(한화 약 1억 2,650만 원)까지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사진=코인데스크)
글래스노드는 “지난 10월 급락 이후 횡보 구간에 진입한 비트코인 시장 내 수요 회복과 투자자 신뢰가 불안한 상황이다”라며 “가격 반등은 장기 보유자들의 재매집 전환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다만,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의 경우 지난 10월 대규모 청산 사태 이후 안정세를 되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분석진은 비트코인 파생상품 변동성 지수가 43%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옵션 시장 내 하락 베팅 수요도 중립 수준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변동성 지수는 향후 30일 동안 비트코인의 예상 연간 변동률을 의미하는 용어다. 일반적으로 20~35%는 ‘매우 낮음’, 30~50%는 ‘보통’, 50~70%는 ‘높음’, 70~100%는 ‘매우 높음’으로 읽힌다. 지난 2018년부터 2025년까지의 비트코인 장기 평균 변동성은 약 55~60%다. 
비트코인은 10월 31일 오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41% 상승한 1억 6,38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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