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나스닥 ETF 상장에도 힘 빠진 솔라나…2%대 하락

비트와이즈 솔라나 현물 ETF, 美 나스닥 상장…현물 가격은 하락 전환
ETF 상장 기대 선반영…美 증시 활황에 투자 자금 이동

 

33.png

솔라나 로고.

미국 나스닥에 솔라나(SOL)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됐지만, 솔라나 현물 가격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랠리를 이어가는 미국 증시로 투자 심리가 이동하면서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하락세에 접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29일 오후 3시 30분 빗썸에서 솔라나는 전일 대비 2% 하락한 28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28만 52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솔라나는 전날 한때 30만 1100원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탔다. 28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솔라나 현물 ETF가 상장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일시적으로 매수세가 유입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물 ETF 상장 이후 솔라나는 이날 오전 3시부터 3시간 동안 3.81% 떨어지며 상승분을 반납했다. 상장 기대감이 선반영된 뒤 차익 시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미국 증시가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며 투자 심리가 주식 시장으로 이동한 점도 영향을 줬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8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0.23% 상승한 6890.89로 마감했다. 같은 날 장 중 한때 사상 처음으로 69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같은 기간 0.80% 오른 2만 3827.49,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34% 상승한 4만 7706.37로 거래를 마쳤다. 세 지수 모두 장중 또는 종가 기준으로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번에 상장된 솔라나 현물 ETF는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가 출시한 상품으로, 스테이킹(가상자산 예치) 기능을 포함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비트와이즈 솔라나 현물 ETF 투자자들은 지수 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뿐 아니라 스테이킹 보상도 함께 받을 수 있다.

 

비트와이즈 솔라나 현물 ETF는 상장 첫날부터 총 5540만 달러(약 793억 원) 규모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날 함께 상장된 자산운용사 카나리 캐피털의 라이트코인(LTC) ETF와 헤데라(HBER) ETF의 거래량도 각각 100만, 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서울=뉴스1)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