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릿고개 넘는 비트코인…"법안 통과되면 반전"
규제 명확성 앞둔 비트코인
美 CLARITY Act 통과 주목

내년 초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 시장구조 명확화 법안)’ 통과 여부를 앞두고 비트코인 분위기 반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NH투자증권 에 따르면, 비트코인 은 최근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이는 시장 이벤트의 공백과 선물 시장 변동성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에도 1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와 4월 반감기, 트럼프 당선 가능성 대두 전까지 하락세가 이어졌다”며 "올해도 비슷한 패턴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클래리티법안은 디지털자산의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등 기관의 암호화폐 투자 환경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법안이 연말이나 연초 통과될 경우 미국 디지털 자산 시장의 규제 명확성, 투자 활성화 및 비트코인 등 주요 코인의 분위기 반전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와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는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어 투자심리의 회복이 절실하다는 분석이다.
홍 연구원은 "정부 셧다운 등으로 논의가 지체되었지만 이르면 연말연초 통과 가능하다"며 "내년 중반 이후에는 중간선거로 인해 논의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있으므로 연초 통과를 위해 백악관과 산업 관계자가 노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국경제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