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장중 4.5% 급락

이더리움·리플(XRP)·바이낸스코인(BNB)·솔라나 시세 동반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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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코인베이스 캡처)

 

비트코인이 8만9000달러 선이 깨졌다가 9만 달러선을 간신히 회복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20일(한국시간) 오전 6시 30분 기준 글로벌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개당 9만334.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새벽 한때 8만9000달러 선이 깨지며 8만8491.56달러를 기록했다. 24시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2%대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장중 저점(약 8만8000달러) 기준으로 보면 낙폭은 4.5% 안팎에 달한다.

 

이번 급락의 직접적인 촉발 요인으로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운용하는 비트코인 ETF에서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지목된다.

 

전날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은 9만2000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사상 최고가 인근에서 버티는 흐름을 보였다. ("이곳이 바닥인가요?"⋯비트코인, 반등 시나리오 나오나) 그러나 미국장 초반부터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낙폭을 키웠고, 새벽 시간대엔 8만 달러 후반까지 밀려나며 주요 지지선이 줄줄이 붕괴됐다. 이후 단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다시 9만 달러를 소폭 상회했지만 아직 하락분을 온전히 만회하지는 못한 상태다.

 

알트코인도 동반 약세다. 같은 시각 코인베이스에서 이더리움은 2987.01달러로 24시간 전보다 4.56% 하락했고, 리플(XRP)은 2.08달러로 6% 넘게 빠졌다. 바이낸스코인(BNB)은 896.58달러(–4.02%), 솔라나(SOL)는 135.54달러(–4.20%) 수준이다. 시가총액 상위 코인 대부분이 3~6%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압박을 받고 있다.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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