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아침에 눈 떴는데 아기 사자가 내 옆에…7분간 제공되는 中 리조트 '이색 서비스'

하루 20개 객실만 제공되는 서비스
금액은 1박에 12만8000원

 

중국 장쑤성의 한 리조트가 투숙객들에게 아기사자가 직접 모닝콜을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화제다.

11일 신쾌보, 지무뉴스에 따르면 중국 시골에 위치한 한 리조트에서 아기 사자가 투숙객을 깨워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만 하루 20개 객실에만 제공된다. 약 7분간만 이뤄지며 사육사가 동행한다. 금액은 1박에 628위안(약 12만8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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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사자를 만지고 있는 어린이. 중국 여행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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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사자를 만지고 있는 어린이. 중국 여행사 홈페이지.


아기사자의 모닝콜을 받기 위해서는 프런트 데스크에서 계약서에 서명해야 한다. 혹시 모를 위험에 따른 조처로 보인다. 이 리조트의 직원은 "아기사자의 모닝콜 서비스는 24일까지 마감됐다"면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도에 따르면 쑤청구 문화관광국 관계자는 "리조트에서 동물을 관리하는 것 관련 절차는 문화관광부 소관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지난 6월 중국의 충칭의 한 호텔은 레서판다가 모닝콜을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논란이 됐다. 1박 2000~3000위안(약 41만원~61만원)이면 레서판다의 모닝콜을 받을 수 있어 인기를 끌었지만, 투숙객과 야생동물의 접촉을 중단하라는 충칭 임업국의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계면뉴스는 당시 이를 보도하면서 "중국 관광 산업의 발전에 따라 일부 호텔과 관광지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동물 체험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면서 "관광객의 체험 욕구를 충족하는 동시에 관광객과 동물의 안전을 어떻게 지킬 수 있을지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고 짚었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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