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DB 이수지
이수지가 또 한 번 '부캐 열풍'의 중심에 섰다. 현실 밀착형 캐릭터 에겐녀 '뚜지'로 완벽 변신하며 누리꾼들의 극찬을 이끌고 있다.
29일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는 '에겐녀 뚜지의 일상 VLOG|163cm•48kg•wave | GRWM | 공주들이랑 걸스파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이수지는 "저 진짜 속상한 거 있죠. 하필 오늘 완전 부었다. 부기 어쩔"이라며 에겐녀 '뚜지'라는 새로운 부캐로 영상의 포문을 열었다. 흔히 에겐녀 하면 떠오르는 얇고 나긋한 목소리를 그대로 구현한 그는 목소리 톤부터 손끝의 제스처까지 세밀하게 캐릭터를 살려냈다.
그는 "화장의 킥은 딸기우유 블러셔다. 이 아이를 두 번, 세 번 꼼꼼하게 얹어줄 거다"라며 메이크업에 몰두했고, 중간중간 눈웃음을 짓거나 부드러운 말투로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펼쳤다.

유튜브 '핫이슈지' 캡처
에겐녀 '뚜지'는 사소한 행동 하나에도 디테일이 살아 있었다. 재채기조차 '에취'가 아닌 '에큥'으로 표현하며 웃음을 자아냈고, "죄송하다. 파우더 가루가 날려서 재채기가 나왔다"라며 콘셉트를 이어갔다. 문이나 간식을 열 때마다 "잉챠!"라고 힘을 주는 모습도 놓치지 않았다.
고구마 말랭이를 꺼내 들며 "아침에는 속이 더부룩해서 밥은 잘 안 들어간다", "고구마 귀여워"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캐릭터 몰입도가 절정에 달했다. 고구마 말랭이 하나를 여러 번 나눠 먹으며 에겐녀의 섬세한 디테일을 완벽히 살려냈다.

유튜브 '핫이슈지' 캡처
앞서 이수지는 강남 대치동 학부모 '제이미맘', 공동구매 인플루언서 '슈블리맘', 육아 브이로그 패러디 등 수많은 부캐를 성공시킨 바 있다. 매번 현실 고증 100%의 완성도로 부캐 장인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개그와 연기를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특히 이번 '뚜지'는 '제이미맘', '슈블리맘'에 이은 또 하나의 현실 밀착형 캐릭터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정도면 해리성 다중인격인 것 같아요. 부캐라고 우리가 속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치료하지 마세요 우린 무척 재밌으니까요", "참 재미나게 사는 것 같아요. 연예인 안 했으면 사기쳐서 감옥에 25년형은 받았을 듯", "이 색감, 힘 없는 목소리, 왜 어디선가 본 거 같지", "인류학자 반열에 들어서는구나", "이제 청순까지 연기하는 그녀"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며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