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하루아침에 사이트 먹통"…배우 최진혁도 당한 '코인사기' 주의보

배우 최진혁 [사진 일간스포츠]
11일 SBS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미운 오리 새끼'에서 최진혁은 절친한 배우 최수종, 방송인 박경림과 함께 식사를 하던 중 과거 코인 사기를 당했다고 밝혔다.
최진혁은 "코인을 채굴하는 회사가 있었는데, 지인이 코인에 1000만원 넣으면 100만원씩 이자가 붙는다고 하더라"며 "금액을 많이 넣으면 넣을수록 (이자가) 커지는 건데, 실제로 내가 옆에서 목격을 했다"고 말했다.
당시 힘들 때였던 그는 '저걸로라도 재테크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그러나 그는 "두 달은 꼬박꼬박 이자가 잘 들어오다가 갑자기 사이트 자체가 먹통이 됐다"며 "어리석었다"고 자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방송인 허경환, 배우 임원희, 유현민도 과거 크고 작은 사기를 당한 경험을 털어놨다.
한편 코인을 이용한 사기가 증가하자 금융감독원은 지난 8월 가상자산 투자사기에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한 바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가상자산 투자사기 제보 건수는 올해 1월 66건에서 6월 105건으로 5개월 만에 59.1% 증가했다.
낯선 사람이 전화·SNS 등에서 단골 멘트로 현혹하면 무조건 가상자산 투자사기를 의심해야 한다는 게 감독당국의 당부다.
정부기관 명의의 문서를 제시하거나 금융기관 직원이라며 명함 등을 제시하더라도 반드시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손실 보상금을 코인으로 선지급한다며 거래소 가입을 유도하는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또한 금융정보분석원에 미신고된 가상자산거래소는 사기 목적의 가짜 거래소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신고 여부 확인을 해야 한다고 금감원은 조언했다.
이코노미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