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대통령실 “캄보디아 구금 60여명, 전세기로 내일 새벽 2시 현지 출발”

“거의 모든 인원이 범죄혐의 피의자...적색수배자도 있다”

 

3.jpg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캄보디아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 현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시스


대통령실은 캄보디아에 구금돼 있는 한국인 60여 명이 전세기로 전원 송환될 예정이며, 우리 정부가 이들의 송환을 위해 보낸 전세기가 한국 시각으로 내일 오전 2시 현지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한다고 17일 밝혔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송환 계획을 전하며 “변수를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에 아직 확정적으로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캄보디아 측과 순조롭게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송환 대상은 캄보디아 수사 당국에 의해 구금된 60여 명으로, 전날까지 알려진 59명에서 숫자가 조금 늘었다.

위 실장은 “송환자 거의 모든 인원은 기본적으로 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 신분이고 모두가 체포 대상이다. 그중에는 적색 수배자도 있다”며 “그에 맞는 법적 절차를 갖춰 호송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위 실장은 이번에 송환되는 인원 대부분이 피의자 신분인 만큼, 60여 명보다 훨씬 많은 경찰 인원이 전세기에 탑승할 예정이라고 했다.

 

조선일보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