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인하에도 가상자산 하락...비트코인 1억5700만원선

다크게임 2025.10.30 17: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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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 비트코인 시세 / 사진=코인마켓캡 제공

 

미국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도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3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34% 하락한 1억5722만원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29% 올랐다.

 

알트권 시장도 대부분 내림세다. 알트코인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72% 내린 553만원에 거래되며 리플(엑스알피)은  2.35% 내려 3625원 선이다. 비앤비는 0.05% 하락해 157만원을 기록했으며 솔라나(0.50%), 카르다노(1.47%)도 전일 대비 내린 가격에 거래 중이다. 도지코인은 1.04% 내린 273원을 기록했다. 

 

토종코인도 상황은 비슷하다.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통합 블록체인 카이아의 가상자산 카이아는 1.06% 내린 152원을 기록했으며, 넥스페이스(NXPC)는 1.33% 내린 528원에 거래된다. 위믹스는 10.07% 내린 852원, 크로쓰는 0.1% 하락한 187원 선에서 거래 중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도 가상자산 가격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상당 부분 시장에 반영돼 있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달 17일에 이어 한 달 만에 두 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내린 것이다. 연준은 또 오는 12월 1일부터 양적긴축을 종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롬 파월 의장이 12월 추가 인하 기대에 선을 그으면서 상승세가 제한됐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6% 내린 4만7632.0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0.00% 하락한 6890.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5% 뛴 2만3958.47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인 공포·탐욕 지수는 코인마켓캡 기준 39로 '공포' 단계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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