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 비트코인 10만 달러 하회 전망

다크게임 2025.10.23 11:04:26

영국계 투자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가 단기 비트코인 전망을 약세로 전환했다. 경우에 따라 비트코인 시세가 10만 달러(한화 약 1억 4,328만 원)를 하회할 수 있다는 것이 스탠다드차타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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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


스탠다드차타드 분석진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월 22일 자체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한화 약 1억 4,328만 원) 이하로 떨어지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6일 스탠다드차타드가 제시한 단기 비트코인 목표가는 12만 6천 달러(한화 약 1억 8,053만 원)였다. 
분석진은 지난 10월 11일 가상화폐 폭락세와 그 뒤 이뤄진 미미한 반등에 비트코인 목표가를 낮췄다고 전했다. 다만, 자사 비트코인 약세 전망은 구조적 전환이 아닌 다음 상승 구간을 위한 조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프리 켄드릭(Geoffery Kendrick) 스탠다드차타드 분석가는 “미국가 중국 무역 긴장 등 거시경제 불안이 비트코인과 가상화폐 시장 전반의 매도를 촉발했다”라며 “이제 중요한 점은 비트코인이 바닥을 다지기 위해 얼만큼 내려갈 것인가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비트코인 움직임과 관련해 주목할만한 지표로 ‘금(金)’, ‘미국 중앙은행’, ‘50주 이동평균선(50-week MA)’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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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 분석진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한화 약 1억 4,328만 원) 이하로 떨어지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사진=코인데스크/ 스탠다드차타드)

 


우선 제프리 켄드릭 분석가는 가상화폐 시장으로의 ‘금’ 투자금 이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월 21일 ‘금’ 값이 급락한 가운데 일시적으로 올랐던 비트코인 시세가 ‘금’에서 가상화폐로의 자금 이동 가능성을 의미할 수 있다는 관점이다.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긴축 종료 신호 및 유동성 완화 조치는 스탠다드차타드 분석가가 주목하고 있는 두 번째 비트코인 시장 요소다. 제프리 켄드릭 분석가는 미국 유동성이 다수의 조치로 꾸준히 긴축되고 있다며, 현지 중앙은행의 대응이 비트코인 상승세를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50주 이동평균선’을 유지하고 있는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50주 이동평균선’은 비트코인 강세가 유지되기 위한 조건으로 파악됐다. 비트코인은 자산 가격 반등이 시작된 지난 2023년 상반기 이후 꾸준히 ‘50주 이동평균선’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탠다드차타드 분석가는 현재 정체된 비트코인 상승세가 투자자들에게 10만 달러(한화 약 1억 4,328만 원) 이하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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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비트코인은 10월 23일 오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90% 하락한 1억 6,29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향게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