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비트코인 시세 / 사진=코인마켓캡 제공
비트코인 가격이 1억5730만원 아래까지 내려갔다. 미국과 중국의 긴장감이 계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주요 가상자산이 급락한 이후 투자 심리 또한 소극적인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2% 하락한 1억5734만원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0% 넘게 내렸다.
알트권 시장도 일제히 하락 중이다. 알트코인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4.21% 내린 566만원에 거래됐다. 비앤비는 5.14% 떨어진 171만원을, 리플(엑스알피)은 4.38% 내린 3421원을 기록했다. 솔라나(4.79%), 카르다노(5.05%) 등도 전일 대비 내린 가격에 거래 중이다. 도지코인도 279원으로 내려 앉았다. 반면 트론은 0.06% 올라 454원을 기록했다.
토종코인도 대부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통합 블록체인 카이아의 가상자산 카이아는 3.47% 내린 156원을 기록했으며 넥스페이스(NXPC)는 5.61% 내린 517원에 거래됐다. 크로쓰는 4.9% 내려 182원 선, 위믹스는 1.68% 하락한 928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은행들의 호실적과 미·중 무역 갈등,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일시 중지) 등 여러 재료가 뒤섞인 영향이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15포인트(0.04%) 하락한 4만6253.31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6.75포인트(0.40%) 상승한 6671.0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8.38포인트(0.66%) 오른 2만2670.08에 장을 마쳤다.
한편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인 공포·탐욕 지수는 코인마켓캡 기준 37까지 떨어지면서 공포 단계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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