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 고조 우려에 비트코인 약세···11만 3000달러대 거래

다크게임 2025.10.15 10:50:58

뉴욕증시, 트럼프 中 대두 수입 중단 비판에 혼조세
국내 1억7000만원대 거래···투심 중간 단계 유지

 

미국과 중국의 갈등 고조 우려에 가상자산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5일 오전 8시 4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74% 하락한 11만 3447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6.71% 내린 가격이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63% 내린 414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장 막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을 비판하며 대응 조치를 예고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4% 상승한 4만6270.46에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6% 내린 6644.31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76% 하락한 2만2521.70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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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 사이트 갈무리)

 

국내 가상자산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억7000만원대를 기록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65% 하락한 1억7056만9000원,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5% 내린 621만9000원에 거래됐다.

빗썸에서는 같은 기준 비트코인이 0.51% 오른 1억7056만8000원을, 코인원에서는 0.62% 내린 1억7056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시장 심리 단계는 42점으로 ‘중간’ 단계를 유지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