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폭락으로 430억 잃어” 유명 유튜버 숨진 채 발견

다크게임 2025.10.15 10: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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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틴 갈리치 [인스타그램]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하던 유명 암호화폐 유튜버가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경찰은 콘스탄틴 갈리치(32)가 키이우 도심 한복판 자신이 소유한 람보르기니 차량 안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갈리치는 총상을 입은 상태였으며 차량 안에서는 등록된 권총 한정도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 타살과 극단적 선택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갈리치는 트레이딩 아카데미 ‘크립톨로지 키’의 공동 창립자로, 국제 가상자산 커뮤니티에 널리 알려진 인플루언서였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페라리 296 GTB, 메르세데스-벤츠 220 CDI 등을 보유하며 럭셔리한 라이프스타일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갈리치는 최근 암호화폐 폭락으로 약 3000만달러(약 43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손실금에는 투자자들의 자금도 상당 부분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암호화폐 폭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으로 촉발됐다. 지난 10일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내달 1일부터 100%의 대중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발언 직후 리플 가격은 30%, 비트코인은 10%, 이더리움은 15% 급락했고, 선물 시장에서는 무려 200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강제 청산 사태가 발생했다. 이는 테라·루나 사태 당시보다 더 큰 역대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