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 달러 붕괴에도 버티는 '그 가격'...생존선 재확인

다크게임 2025.11.19 20: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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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심리적 경계선인 10만 달러 아래로 밀리며 이번 사이클에서 가장 가파른 낙폭 구간으로 빠르게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포 심리가 급격히 훼손되는 가운데 매물 소화가 끝나지 않았다는 관측도 이어지고 있다.

 

11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조정이 거칠게 전개되고 있음에도 시장이 주목해야 할 지점은 올해 초 형성된 8만 4,273달러다. 당시 비트코인은 강한 반등의 출발점을 해당 가격대에서 확보했으며, 이후 여러 차례 조정을 거치면서도 그 구간을 구조적 저점으로 유지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급락에서도 손대지 않은 매수 방어선이 그대로 남아 있는 만큼, 기술적 신뢰도도 높다는 설명이 나온다.

 

비트코인이 단기 이동평균선과 중기 이동평균선을 잇달아 하향 이탈하며 약세 압력이 커졌지만, 상대강도지수(RSI)는 28 수준에 근접하며 과매도 구간에 깊게 진입한 상태다. 유투데이는 과거 사례를 근거로 해당 지표 구간이 단기 저점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다만 시장에 ‘투항 매도’로 불리는 대규모 매도 캔들이 등장하지 않아 변곡 시점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특히 8만 4,273달러 구간은 단순 기술적 수치가 아니라 현물 매수세가 실제 유입됐던 가격대로, 중장기 보유자의 체결이 집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시세 변동에 즉각 반응하기보다 장기적 포지션 방어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가격이 해당 지점에 재접근할 경우 하방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8만 4,000달러가 무너질 경우 시장 흐름은 전혀 다른 국면으로 전환된다. 유투데이는 이 지점 아래에서는 비트코인이 사이클 중반 구조를 이탈하며 향후 수개월에 걸쳐 200주 이동평균선 방향으로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이번 하락이 단기 조정인지, 중장기 구조 붕괴로 이어질지를 가르는 핵심 기준으로 지목됐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단기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8만 4,273달러 지지 여부가 추세 반전의 출발점으로 작용할지가 시장의 다음 관심사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현물 매수층이 자리 잡고 있는 가격대인 만큼, 방어력이 유지될 경우 급격한 심리 회복을 동반할 가능성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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