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측 변호사 "故 김새론과 사진 수천장? 존재할 수가 없다"

다크게임 2025.11.12 23: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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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뉴스1 ⓒ News1


배우 김수현의 변호사가 김수현의 고(故) 김새론 미성년 교제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는 12일 유튜브 채널에 '김수현 배우 사안 경과 및 유족 대리인 부지석 변호사 주장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고 변호사는 글에서 방송국을 통해 유족 대리인인 부지석 변호사의 주장을 전해 들었다면서, "(김수현과 김새론의) 수천장의 사진은 존재하지 않는다, 존재할 수 없으니 당연하다, 부 변호사가 김세의 씨에게 '왜 그런 말을 했느냐'고 따져 물을 시간은 충분했다"라고 했다.

또 "스키장 사진 등 가세연이 미성년자 시절 사진이라고 주장한 사진들에 대해 부 변호사는 '가세연에 해당 사진이 고인의 미성년 사진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했다는데 부 변호사는 (가세연에서) 3월 10일 이후 차고 넘치도록 그런 말을 하는 것을 묵묵히 지켜보았고 5월 7일 기자회견에서 위 녹취파일들을 함께 틀었다"고 했다.

고 변호사는 "2020년 2월 말 촬영한 고인과 김수현이 얼굴을 맞댄 사진의 촬영 일자도 부 변호사는 '변호사로 선임되기 이전에 공개된 사진이라 자신이 할 말이 없다'고 했다는데 2020년 2월 말 촬영된 것임을 인정하는 건 분명해 보인다"라면서 "유족은 고인이 대학교 2학년이 되면서 찍은 사진을 고1 때 사진으로 믿었다고 하는데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또 "공개된 군대 편지 외에 추가 편지는 없다"라며 "당시 인터넷 편지는 외부에서 군인에게 보내는 방식이지 군인이 외부에 보내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수현 배우는 군 복무 중 고인에게 개인 이메일을 보낸 적이 없다, 따라서 이모가 고인의 이메일을 열어보고 '개인 메시지를 확인했다'는 식의 주장은 성립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수현과 김새론 유족은 지난 3월부터 미성년자 시절 교제를 둘러싼 진실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김새론 유족은 지난 3월부터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만 15세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했으나, 김수현 측은 고인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반박했다. 이후에도 의혹이 계속되자 김수현은 지난 3월 31일 기자회견에 직접 나서 미성년자 시절 교제설을 재차 부인했다. 이후 양측은 법적 대응을 시작해 현재까지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