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이 최근 가상자산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가상자산 대여 서비스 ‘코인 빌리기’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코인원의 '코인 빌리기'는 원화를 담보로 가상자산을 대여해 하락장에서도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용자는 원화를 담보로 최대 82%까지 가상자산을 대여할 수 있으며, 최장 30일간 1회 최대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비트코인(BTC) 대여를 지원하고 있다. 대여 신청부터 상환까지 전 과정이 자동화돼 자금 운용의 효율성과 접근성이 높다.

코인원 '코인 대여 서비스' [사진=코인원]
이 서비스를 통해 투자자는 코인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하락장에 대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시세가 1억원일 때 빌려 매도하고, 이후 시세가 9000만원으로 떨어졌을 때 다시 매수해 상환하면 1000만원의 차익을 얻는 구조다.
또한 코인원은 제3자 위탁 없이 거래소 자체 보유 자산을 기반으로 대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담보금 비율은 최대 82%, 대여 한도는 3000만원으로 제한해 담보금 이상의 대여를 원천 차단함으로써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했다.
나아가 서비스 이용 전 안내문을 숙지하고 퀴즈를 통해 일정 점수 이상을 획득해야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신규 이용자에 대한 적격성 테스트와 투자자 교육을 강화했다.
청산 위험 구간 진입 시 고객의 보유 자산으로 담보금을 자동 증액해 담보비율을 낮추는 ‘자동 물타기’ 기능도 탑재했다. 해당 기능은 고객이 직접 사용 여부를 설정할 수 있으며, 내역 조회도 가능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한층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
코인원 관계자는 “코인 빌리기는 단순한 대여 서비스를 넘어, 하락장에서도 안정적이고 전략적인 투자 대안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준수하며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이뉴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