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캄보디아 사망' 故서세원 이어..서동주, 연달아 비보였다 '먹먹'

19.jpg

 

방송인 서동주가 최근 공개된 강연에서 부친 故서세원의 죽음과 연달아 겪은 비보를 언급하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의 담담하지만 깊은 고백에 많은 이들이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에는 “상실과 좌절뿐인 인생을 끌어안고 다시 일어나 살아가는 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서동주는 “힘든 시절 글을 일기처럼 썼다. 그것들이 모여 책이 되었다”며 신간 ‘완벽한 유결점’을 통해 자신이 겪은 상실과 회복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부친 故서세원에 대해 “아버지를 생각하면 애증의 감정이 복잡하게 섞였다. 너무 좋으면서도 밉고, 닮고 싶지 않지만 또 닮은 부분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아버지를 미워하지 않기 위해, 실망하지 않기 위해 글을 썼다”며 솔직한 내면을 고백했다.

특히 그는 2023년 부친의 갑작스러운 사망과 함께 반려견 ‘클로이’를 같은 날 떠나보냈던 당시의 아픔도 전했다. “아버지 발인을 마친 날 클로이도 세상을 떠났다. 너무 허망하더라. 건강하던 아이가 몇 주 만에 하늘로 갔다”며 “그때 정말 모든 게 무너지는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서동주는 “엄마의 병환, 경제적 어려움, 잇따른 상실 속에서 살 이유를 잃어갔다”며 “그래도 죽지 않기 위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그 순간만큼은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말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절절하다”, “정말 강한 사람이다”, “마음 잘 추스르길 바란다”, “아버지와 반려견을 같은 날 보내다니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며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한편, 서동주의 부친인 고(故) 서세원은 2015년 서정희와 이혼 후, 2016년 23세 연하 여성과 재혼해 딸을 얻었다. 이후 캄보디아로 이주했으나 2023년 4월 현지에서 돌연 세상을 떠났다. 향년 67세.

 

 

[OSEN]

 

이 게시물을